챕터 77

라헬

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시모와 나는 서로에게서 손을 뗄 수 없었다. 마치 내 어깨에서 큰 짐이 내려진 것 같았다.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자유를 느꼈다.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유, 그에게서 벗어난 자유. 그리고 마시모도 이 모든 사건이 우리 뒤로 지나갔다는 사실에 안도했을 것이다. 이제 내 과거의 누구도 우리 삶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. 마시모와 데이먼이 헨리가 죽었다고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, 나는 그가 죽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에 슬퍼하지 않았다.

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마시모는 나를 벽에 밀어붙이고 내 목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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